"안전 위해 IT 접목, 아직 갈 길 멀다"
[라스베이거스, 서울=뉴스핌] 김지나 채송무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후대를 위해 준비해 놓는 것이 맞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 CES 2024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수소는 저희 대가 아니라 후대를 위해 준비해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수소전기차 생산을 넘어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에 이바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2024.01.03 pangbin@newspim.com |
정 회장은 이날 자동차 회사가 IT기업보다 더 IT기업다운 이유에 대해서는 "안전을 위해 IT를 (자동차에) 많이 접목하는 것"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이번 CES 2024에 대해 "오늘 처음 (현대차)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앞으로 두 개(기아, 슈퍼널)가 있다"며 "모빌리티는 기아 PBV도 있고, 슈퍼널의 전기수직이착륙기도 보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날 베이지색 상의와 하의, 카키색 가죽 재킷의 편안한 복장으로 수소 에너지 생태계 및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반의 대전환이 불러올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에 대해 제시한 현대자동차 미디어데이를 지켜봤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 외에도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 등이 참석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