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1차관, 산업부 요직 거친 정통관료
최남호 2차관, 초대 1급 대변인 거쳐 승진
통상본부장 정인교, 국제통상분야 전문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현 2차관이, 2차관은 최남호 대변인(1급)이 승진 임명됐다.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이 임명됐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1차관에는 현 강 2차관이 이동했다. 그는 1965년생으로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산업부에서 제품안전정책국장과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산업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22년 대통령실에서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내다 지난해 산업부 2차관으로 선임됐다.
[사진=대통령실] 2024.01.10 dream@newspim.com |
에너지·자원을 다루는 2차관에는 최 대변인이 실장급에서 승진 기용됐다. 그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에서는 기획재정담당관과 에너지자원정책관, 시스템산업정책관, 제조산업정책관, 기획조정실 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대변인은 각각 국장급과 실장급으로 두 차례 역임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이달 4일 취임하며 공석이 된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정 원장이 지명됐다. 그는 1961년 출생해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MSU) 대학원에서 '아태 무역 자유화 효과' 논문으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구원·교수로 30여년간 일하면서 국제통상 정책 등을 연구해왔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정부의 수출통제 정책을 지원하는 전략물자관리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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