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길 '비속어 논란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소송에 대한 1심 선고가 12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의 선고공판을 연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1.04 photo@newspim.com |
MBC는 윤 대통령이 지난 2022 9월 21일(현지시각) 미국 방문 당시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주장,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를 제기하기도 했다. MBC는 허위 보도가 아니라며 정정보도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에게 해당 영상의 음성 감정을 의뢰했다. 그러나 전문가 역시 '감정 불가' 취지로 의견을 제출하면서 발언의 진위를 가리지 못한 채 지난해 12월 22일 변론이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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