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지원 "이낙연 신당, 尹 돕는 역할…기호 5번 될 것"

기사입력 : 2024년01월12일 10:57

최종수정 : 2024년01월12일 10:57

"신당 창당, 이준석은 플러스 이낙연은 마이너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2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창당하는 신당에 대해 "결과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주는 역할은 할 것"이라 내다봤다.

박 전 국정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낙연 신당이 수도권, 충청, 영남권, 강원권에서는 자기들 당 공천자가 당선될 수는 없지만 민주당 후보를 낙선, 떨어뜨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입당한 지 24년만에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회견문에서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뉴스핌 DB]

박 전 국정원장은 이 전 대표의 불출마 시사에 관해 "자기 생각으로는 (출마 의사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고향인 영광, 장성, 함평 여기엔 어렵다. 호남에서는 발붙일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치인이니까 국민들이 들으면 나쁜 소리가 될 수도 있지만 이낙연 전 대표하고 같이 행동하면 해남·완도·진도에서 당선된다고 하면 저도 간다. 그런데 절대 떨어진다"고 부각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현재 제가 (해남·완도·진도에서) 압도적으로 1등을 하고 있는데, 2등하고 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이낙연한테 가서 떨어질 일이 있냐"며 "이준석 신당도 그렇지만 이낙연 신당도 현역 의원이 공천에 떨어졌을 때 그쪽으로 간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하는 개혁신당(가칭) 관련 "이준석은 스펙트럼이 넓다. 정의당까지 껴안고 가자는 거 아니냐"며 "영남에서도 이준석의 정치력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 말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이준석 신당은 실체가 있다. 영남, 특히 대구 TK에서 지지가 있다. 그리고 공천 학살이 시작되면 영남에 중진 현역 의원, 수도권, 충청권, 전국에서 이준석 대표 신당에 몰려간다"며 "몰려가면 제가 예측했던 대로 원내교섭단체도 등록하고 기호는 3번 되고 국고 보조도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반면 "이낙연은 자기 홈베이스인 호남에서 어떻게 저렇게 정체성을 파느냐"며 "거기다 DJP 연합? 자기는 DJ가 아니지 않냐, 가서 대통령 되냐 후보 되냐 이걸 묻기 때문에 저는 결론적으로 이준석은 플러스, 이낙연은 마이너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낙연 신당은 민주당에서 공천이 안 된 사람들, 현역 의원들이 갈 것"이라며 "가더라도 원내 교섭단체 등록도 안 되고 정의당보다도 오히려 적어서 기호가 5번 될 것"이라 평가절하했다.

1981년 정계에 입문해 14·15대, 18·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국정원장은 오는 4월 총선에서 전라남도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한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