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분열 모습 보이면 패배로 가는 길"
"'이낙연 출당 청원·가결파 징계청원' 삭제...좋은 결정"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와 이원욱·김종민·조응천 등 가결파 5인과 만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민주당의 단결과 강한 민주당, 윤석열 독주 정권과 투쟁하는 민주당을 위해서도 이 전 대표 등 그분들도 화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5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에서 종합 민영 뉴스통신사 뉴스핌 정치부 김승현,지혜진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2023.08.15 leemario@newspim.com |
박 전 원장은 "또 토를 달고 갈등과 분열의 모습을 보이면 패배의 길로 가는 길"이라며 "승리의 길은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께서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이낙연 전 대표 출당 요청 청원글'이 삭제됐고 '가결파 5인 징계 청원'도 안받기로 결정한 것은 너무 훌륭하고 좋은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민주당이 하던 개혁을 국민의힘이 하고 국민의힘이 하던 구태를 현재 민주당이 하고 있다"며 "DJ(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정치적 고비마다 그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와 젊은 피를 수혈받아 인적 쇄신을 통해 당을 개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재위원회도 구성됐다면 가시적인 효과를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 비례대표형, 선거구 획정 등 스피디하게 당이 단결로 국민 앞에 개혁하는 민주당으로 나아가자"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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