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위한 긴 여정…잘하고 올 것"
도 관계자 "글로벌인맥 활용해 큰 성과 올릴 것"
지지자들 "일하는 도지사 멋져" 등 응원·지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보스포럼을 위한 긴 여정, 잘 하고 오겠다"며 도민과 국민들에게 일정과 각오 메시지를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보스포럼을 위한 긴 여정, 잘 하고 오겠다"며 도민과 국민들에게 일정과 각오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수원-인천-파리-취리히-다보스까지 1박 3일간 이동한 거리가 약 1만km"이라고 밝히며 "지금 시간은 새벽 6시. 곧 시작될 본격적인 다보스포럼 일정을 준비하며, 잘 하고 오겠다"고 밝히며 포럼자료를 살펴보는 사진들을 올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최측근은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다보스포럼 특성 상 공개된 일정뿐 아니라, 개인의 수행없이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인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하며 "실제 김지사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추가 면담이 계속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15일) 오후 만해도 4차산업혁명센터 MOU,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 빈 투크 알마리(Abdullah bin Touq Al Marri) UAE 경제부장관, 보그워너 부사장 등 간담이 예정돼 있고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리셉션에서 전 세계 수십 명의 IT 기업 임원 및 정치인 등과 만날 예정"이라며 "(김동연 지사)말씀대로 물반 고기반인 '다보스포럼'에서 월척을 낚아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보스포럼을 위한 긴 여정, 잘 하고 오겠다"며 도민과 국민들에게 일정과 각오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또 다른 경기도 고위 관계자는 "다보스포럼은 별다른 수행 인력 없이 직접 현장에서 세계적 정상급 지도자와 총리, 장관, 글로벌 기업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기 때문에 김 지사처럼 과거 경제부총리와 세계은행(WB) 근무 등으로 언어소통이나 글로벌 인맥이 풍부한 지도자에게는 맞춤형 국제행사로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경제올림픽에 나가서 최대한 많은 성과를 내기위해 일분 일초를 아끼며 뛰는 모습을 잘 봐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도민들과 지지자들은 '우리 지사님 화이팅입니다', '마음이 찡합니다', '건강챙기시고 항상 응원합니다', '이코노미 타는 정치인 처음 보네요', '일하는 도지사 멋지십니다' 등의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이날 오후 3시 기준 2390개의 좋아요를 보냈다.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보스포럼을 위한 긴 여정, 잘 하고 오겠다"며 도민과 국민들에게 일정과 각오 메시지를 전했다. 이코노미 비행기 좌석을 이용하는 김동연 지사.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3000명 이상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세계경제포럼 참석 기간 김동연 지사는 세계 주요 정치·경제 지도자들과의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18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이 모임은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경제포럼 회의 중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해 비공개 토론(주제: 경제 균열 방지)을 벌인다.
김동연 지사는 또 보르게 브렌데(Børge Brende)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15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의 지점 같은 기구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술동향 공유, 연구과제 추진 등의 역할을 한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18개 센터가 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주관하는 '넷제로의 가속화: 제조업 혁신 전략', '책임있는 재생에너지 가속화' 등 다양한 세션 등에도 참여해 탄소도시를 주제로 도시 개발과 재생 전반에 걸친 지역경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보스포럼을 위한 긴 여정, 잘 하고 오겠다"며 도민과 국민들에게 일정과 각오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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