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전남 곡성군이 라오스 므앙타파밭군(郡)에서 진행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발을 위해 현지 면접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면접은 곡성군과 곡성농협이 구성한 대표단의 파견을 통해 이뤄졌다. 근로자 모집과 선발, 교육 과정 전반을 면밀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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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므앙타파밭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발을 위해 현지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곡성군] 2024.01.16 ojg2340@newspim.com |
올해 처음 시행된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통해 라오스 므앙타파밭군 출신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5개월간 곡성군 내 농가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면접 과정에서는 근로자의 연령과 결혼 여부, 부양 가족 유무, 농업 경험 및 건강 상태 등을 기존 이력서를 토대로 심사했다. 이를 통해 농작업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비자 신청과 농작업 실습, 한국어 교육, 무단 이탈 시 불이익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고 오는 2월 중순부터 한국으로 순차적으로 입국해 농작업에 참여한다.
곡성군과 곡성농협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근로자 유형과입국 일정 및 이탈 방지 대책을 협의했다.
곡성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총 119명의 계절근로자 중 30명을 공공형 계절근로자로 승인받아 딸기와 메론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인력을 배치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선발된 계절근로자들이 한국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협의해 한국어가 가능한 라오스 전담 인력을 초기에 파견할 예정이며 계절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