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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김덕호 상임위원 "설 이전 사회적대화 본회의 목표…노사정 대타협 충분히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14:25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14:25

18일 기자간담회…"1차 본회의 때 대통령 모시고 싶어"
"이달 중 역대 위원장·상임위원 모시고 의견 수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덕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상임위원이 18일 "설 이전을 목표로 경사노위 본위원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노사정 대타협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상임위원은 "다만 본회의를 하려면 본위원회 구성이 돼야 하고, 의제 선정과 회의체 논의 방식도 결정돼야 한다"면서 "노동계의 경우 계층별 위원을 추천하도록 되어 있어 현재 요청해 놓은 상황이고, 우리 공익위원도 임기가 다 만료돼 검증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형식적인 부분들이 다 갖춰지면 언제든지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를) 열고 싶다는 게 경사노위 주체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덕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경사노위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경제사회노동위원회] 2023.11.29 jsh@newspim.com

김 상임위원은 노사정 대타협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정치에 휩쓸리거나 마음이 급해서 합의를 조속히 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나 구조적인 문제들을 그렇게 빨리 논의할 건 아니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그는 "그동안 노사정 타협 진행 과정을 보면 급하게 진행했기에 타협이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고, 타협 자체가 추상적이거나 굉장히 부분적으로 이뤄져 오히려 노동시장을 더 왜곡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중요한 것은 정말 진심을 갖고 논의를 하고 공론화시켜 국민들에게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인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회의 논의 의제에 대해 김 상임위원은 "크게 세 가지로 좁혀진 것 같고 기본적으로 우선순위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순차적인 논의 가능성도 있다"면서 "큰 틀에서 노동시장을 지속 가능하게 이어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예정된 1차 본위원회에 윤석열 대통령 참석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상임위원은 "제 입장에서는 모시고 싶은데 그건 제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개인적으로는 모처럼 이런 사회적 대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만약에 (대통령께서) 격려를 해주신다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사정 4자 대표들이 14일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손경식 경총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경제사회노동위원회] 2023.12.14 jsh@newspim.com

한편 김 상임위원은 올해 경사노위 방향성에 대해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김 상임위원은 "먼저 사회적 대화 채널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고,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서 공무원과 교원의 근로시간 면제 한도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규직 근로자들은 보호를 받지만, 그렇지 못한 미조직 2차 노동시장의 노동자들은 보호를 받지 못해 계속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님께서 전국을 누비면서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적한 경사노위 숙제 해결을 위해 역대 경사노위 위원장, 상임위원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 상임위원은 "1월 29일, 31일 두 차례 역대 위원장과 상임위원을 모셔 간담회를 갖고 노하우를 배울 생각"이라면서 "위원장님이 주관하시고 솔직한 의견들을 충분히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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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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