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가장 큰 위기…결혼·출산 없이 희망 없어"
"투쟁 위주 노동운동, 대화 위주 노동운동 바꿔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저출산 극복,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대화 위주의 노동운동"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해 신년사를 통해 "지금 우리 경제와 사회는 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8일 서울 광화문 경사노위 위원장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3.12.08 choipix16@newspim.com |
먼저 김 위원장은 "세계 역사상 최저의 저출산이 가장 큰 위기"라며 "남녀가 서로 결혼도 하지 않고, 출산도 하지 않는 대한민국에 희망은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노사정이 힘을 합쳐, 출산가정에 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엄마맞춤 늘봄 보육·교육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며 "공무원·공기업이 먼저 다출산 엄마 우선 승진·배치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5인 미만 영세 사업장 근로자와 소상공인, 청년·여성·하청·비정규 취약계층의 권익을 노사정이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또 "투쟁 위주의 노동운동을 이제는 대화 위주의 노동운동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노사정과 머리를 맞대고 국가사회의 위기극복에 겸허히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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