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도의 이름을 국민이 직접 뽑는 행사가 마련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해 새롭게 선뵈는 시속 320km급 KTX 열차의 이름을 대국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레일이 새로운 KTX 열차 이름을 공모한다. [사진=코레일] |
새로운 KTX는 우리나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세대 친환경 고속열차다. 국내 최고운행속도 시속 320km(설계속도 시속 352km)로 설계됐다. 열차 1대당 8칸, 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수송력을 높였다.
또한 KTX-이음과 같은 동력분산(EMU) 방식을 적용했다. EMU는 열차 칸마다 제동자치가 있어 좌석 효율이 높고 가감속력이 뛰어나다. 역간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 환경에 최적화된 열차라는 것이 코레일 측 설명이다.
코레일은 올해 상반기 2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9대의 새로운 KTX를 도입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ITX-마음과 KTX-이음에 이어 '한국철도의 희망, 미래, 염원'을 품은 신형 열차의 이름을 'KTX-OO' 형식으로 모집한다. 글자 수 제한은 없다.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달 28일까지 '공모 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의미와 함께 이름을 제출하면 된다.
코레일은 공모 결과와 네이밍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고객대표, 언어 및 브랜드를 포함한 외부 전문가의 검증과 추천 과정을 거쳐 최종 이름을 확정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KTX-산천 조립블록을 증정한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