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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 수출 20% 급감…올해 수출 회복세 중국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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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중국 수출 1248억달러…전년비 20% 급감
KOTRA "올해 대중 수출 소폭 증가…하방요인 지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올해 본격적인 수출 회복을 전망하며 수출 목표를 사상 최대치인 '7000억달러'로 설정했지만, 주력시장인 중국과의 교역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중국은 매해 우리 전체 수출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무역시장으로 꼽힌다. 대중 수출액의 감소는 전체 수출액의 저조한 실적으로 직결된다. 지난해 대중 수출은 불과 2년 전과 비교해 약 20% 급감한 상태로, 올해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런 중국과의 부진한 실황을 극복해 수출 규모를 회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여겨진다.

◆ 대중국 수출 급감에 전체 수출도 고전…올해 수출 7000억달러 목표 부담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현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수출은 총 6326억9000만달러로, 전년(6839억달러)과 비교해 512억1000만달러(-7.4%) 감소했다.

애초 정부는 전년의 실적을 넘어 6800억달러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였으나, 전년의 규모와 엇비슷한 수준에 달하지도 못한 채 6300억달러대에 그쳤다(그래프 참고).

이는 지난해 대중 수출의 부진한 실적과 연관이 깊다. 지난해 대중 수출액은 1248억4000만달러로, 전년(1558억1000만달러)과 비교해 309억7000만달러(-19.9%) 하락했다. 대중 수출액이 1200억달러대로 떨어진 것은 2016년(1244억3000만달러) 이후 7년 만이다. 증감률이 마이너스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19년(-16.0%) 이후 5년 만으로, 감소폭은 2019년보다 약 4%포인트(p) 더 커졌다.

연도별 수출입 현황 추이를 보면 대중 수출액의 감소는 전체 수출액의 감소로 직결됐다. 이와 같은 논리로 대중 수출액이 증가하면 전체 수출액도 상승하는 구조다. 대중 수출액이 1600억달러대로 진입하며 전년과 비교해 22.9% 크게 뛰어올랐던 2021년에 전체 수출액은 이와 엇비슷한 규모로 25.8% 상승했다. 2017년에도 대중 수출액이 14.2% 증가하자 전체 수출액은 15.8% 늘어났다.

반대로 하락한 사례를 보면 2020년에 대중 수출액이 2.7% 하락하자 전체 수출액은 5.4% 감소했고, 2019년에 대중 수출액이 -16.0%를 기록하자 전체 수출액은 -10.3%로 집계됐다. 이런 구조를 대입해 보면 지난해 대중 수출액이 두자릿수로 크게 감소한 만큼 전체 수출의 부진한 실적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대중 수출액은 -19.9%를 기록했고, 전체 수출액도 -7.4%의 감소율을 보였다.

결국 중국과의 수출이 회복돼야만 전체 수출이 반등할 공산이 높아지는 셈이다. 문제는 대중 수출이 회복할 조짐을 보이기는커녕 매해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중 수출액은 ▲2021년 1629억1000만달러 ▲2022년 1558억1000만달러 ▲지난해 1248억4000만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2018년(1622억4000만달러)에 1600억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1년 만인 2019년(1362억1000만달러)에 -16.0% 크게 하락했다. 이후 2021년에 1600억달러대 재달성에 성공했지만, 2년 만인 지난해에 다시 1200억달러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대중 수출액(1248억4000만달러)은 2021년(1629억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23.3% 줄어든 규모다. 최근 10년(2014~2023)간의 추이를 놓고 비교하면 2016년(1244억3000만달러) 다음으로 두 번째로 작았다. 지난해 증감률(-19.9%)은 최근 10년간 감소폭이 가장 컸다.

그동안 전체 수출액이 6000억달러 이상이었던 해를 보면 통상 대중 수출액이 1500억~1600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약 25% 이상을 뒷받침해주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대중 수출 1200억달러대에 전체 수출 6300억달러대로 예외를 보였지만, 이는 미국이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면서 중국 대신 최대 수출국으로서 활약한 결과다.

올해 정부의 수출 목표인 7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수출이 10.6% 증가해야 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대중 수출액이 최소 1500억달러에는 미쳐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대중 수출액은 20.1%의 증가폭을 보여야 한다. 2021년에 대중 수출액과 전체 수출액이 각각 22.9%와 25.8% 크게 뛰어올랐던 사실을 보면 불가능한 사안은 아니나, 바로 지난해에 대중 수출액이 -19.9% 하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 올해 대중 수출 '소폭 증가' 전망…미·중 경쟁 등 하방압력 지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올해 대중 수출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긍정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만만치 않은 부정요인도 공존해 전년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KOTRA가 발표한 '2024 수출전망 및 지역별 시장여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시장에는 중국 당국이 '소비진작 20조' 등 경기부양책을 통한 내수 확대를 도모하고, 개도국과의 적극적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는 점 등이 긍정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신에너지차·태양광 전지 등 탄소중심 관련 산업이 성장세를 드러내는 것도 긍정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미·중 경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과 중국 부동산 경기침체, 고용 악화, 소비위축 등 부정요인들도 산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약 4.2%로 예상된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소비회복세가 미진했던 점, 기업의 투자심리갸 약화한 점 등의 다중 악재로 인해 경제성장 동력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연도별 수출 추이 및 2024년 전망 [자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1.22 rang@newspim.com

올해 대중 수출이 소폭 증가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으로는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화장품이 언급됐다. 반면 철강제품과 자동차부품, 석유제품, 일반·정밀기계 등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KOTRA는 "올해 중국 수출은 정부의 내수진작책과 산업·무역구조 고도화, 대외 협력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가 전망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불안과 미·중 경쟁, 중국 경기회복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수출 하방압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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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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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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