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금호문화재단은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트럼페터 이현준(26)이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상임 지휘자 켄트 나가노)의 종신 수석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종신 수석이 확정된 이현준. [사진= 금호문화재단] |
이현준은 "트럼펫을 하면서 가졌던 오랜 꿈이 현실로 이뤄져 너무 기쁘다. 특히 재학 중인 함부르크 음대 교수님이신 마티아스 홉스 뒤를 이어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에 임용되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 1년 동안 겸손한 마음과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 항상 좋은 소리를 들려드리는 진정성 있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2019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이현준은 2020년 KBS한전음악콩쿠르에서 역사상 최초로 금관주자로서 전체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1828년 창단된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작곡가 클라라 비크 슈만, 프란츠 리스트, 요하네스 브람스 등과 정기적으로 협업했다. 호르스트 슈타인, 한스 첸더, 게르트 알브레히트, 시모네 영 등이 역대 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 다니엘 조(제1바이올린/악장), 금호영재 출신 최정윤(제2바이올린), 금호영재 출신 이명은(제2바이올린), 이상윤(비올라 부수석),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김민주(바순 수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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