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율 부산시의원 |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에서 낙동강변 생태공원 내 파크골프장의 안전사고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율 의원(북구4)은 24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낙동강변 생태공원 내 위치한 파크골프장이 실효성 없는 땜질식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부산시내에 파크골프장은 17곳 중 7곳은 낙동강변에 있는 생태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가 큰 구장이 있어 이용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화명 생태공원 내에 있는 파크골프장은 하루 평균 약 1000여명이 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 의원이 "이용객들이 몰리는 파크골프장의 관리와 이용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결과, 관리는커녕 안전장치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화명생태공원 내 파크골프장 중, 예산사정으로 잔디식재가 완료되지 않은 질퍽한 진흙 구장에서 체육활동을 하는 열악한 상황"이라며 "구장 곳곳에는 우천 시 물길이 지나가 만들어진 큰 구덩이가 4곳이나 있어 위험천만한 상황이 방치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관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예산과 인력부족이라는 답변을 되풀이하고 있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인근 양산 파크골프장의 경우, 이와는 대조적으로 잔디관리는 물론,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체계적이고 쾌적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박 의원은 이날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 '파크골프장 종합관리 대책 ▲화명생태공원 내 파크골프장 신속한 완공 ▲기설치된 파크골프장 확대방안 검토를 촉구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