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MBK 인사 전면배치' 홈플러스, 매각 시동?…회사측 "계획 없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7:07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17: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대표이사 부회장직 선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최근 홈플러스 경영진 인사에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홈플러스 대표로 선임되자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매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홈플러스는 "이번 인사랑 매각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홈플러스는 이사회 멤버이자 기타비상무이사였던 김 부회장을 홈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직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측 인사가 홈플러스 대표이사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 후 김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홈플러스 매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김 부회장은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당시 7조2000억원의 몸값을 자랑했던 홈플러스 인수는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의 '메가 딜'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8년이 넘는 기간 동안 MBK는 홈플러스를 매각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 사모펀드가 국내 기업을 인수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기간은 5년 안팎이다. 이에 이번 인사를 통해 김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투자금을 회수 후 엑시트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새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마트업계 2위로 대형 매물이라 매각 금액을 충당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업계가 고속 성장하며 홈플러스가 실적 내리막을 걷고 있기에 지금 매각할 경우 제값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1년(6조4807억원, -1335억원) 지난 2022년(6조6006억원, -2602억원)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최근 장기간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얼어붙은 투자 심리 등도 매각이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홈플러스는 최근 실적 개선에 힘쓰고 있다. 신규 배송시스템 도입 등으로 실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메가푸드마켓' 등 식품 전문관을 투입하는 등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 완화 등도 홈플러스로서는 기회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당장 매각보다는 온라인 시장 유입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그동안 유통산업이 어려웠음에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인사와 매각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유통 산업 환경이 악화되는 만큼 이번 인사를 통해 각종 부문에서 전략적 조언을 얻고 성장세를 이어 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차원의 인사"라고 덧붙였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