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우디 관광청, 리오넬 메시와 '상상을 뛰어넘는 여행' 캠페인 시작

기사입력 : 2024년01월29일 15:36

최종수정 : 2024년01월29일 15:36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연과 문화, 액티비티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포스트오일'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전 세계 관광객들을 향한 본격적인 구애를 시작했다.

사우디 관광청은 '신계'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와 함께 국가 관광 브랜드 '사우디, 웰컴 투 아라비아(Saudi, Welcome To Arabia)'의 최신 글로벌 마케팅 이니셔티브 '상상을 뛰어 넘는 여행(Go Beyond What You Think)'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 리오넬 메시. 2024.1.29 [사진=사우디 관광청]

이번 캠페인은 각국 관광객들이 여전히 갖고 있는 사우디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들을 풀어내고,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사우디 전역의 놀랍고도 활력 넘치는 문화적인 변화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또한 사우디를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 틱톡(TikTok)과 소셜 채널에서 #ShareYourSaudi 및 아랍어 #السعودية_بعيونك 두 언어의 해시태그를 사용해 긍정적인 경험과 추억을 공유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관광 브랜드 '사우디, 웰컴 투 아라비아(Saudi, Welcome To Arabia)'의 가장 최신 캠페인으로, 사우디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관광을 통해 문화를 연결시키기 위한 사우디 관광청의 다양한 이니셔티브 중 하나이다. TV와 소셜미디어, 디지털, OTA 프로모션 등을 통해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캠페인은 지난해 9월 리야드에서 세계 관광의 날을 맞아 출범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마음을 여는 관광(Tourism Opens Minds)' 이니셔티브를 구현했다. '마음을 여는 관광'은 여행자들이 시야를 넓혀 전세계의 미지의 지역을 탐험하도록 독려하는 이니셔티브로, 각국 정부와 업계는 숨겨진 보석 같은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하고, 여행객들은 "새로운 문화와 여행지에 열린 마음을 갖고 여행하는 동안 열린 마음을 가질 것"을 서약하기도 했다.

사우디 관광 글로벌 붐업 홍보대사인 메시는 이 서약에 동참한 많은 세계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작년 봄 아내 안토넬라와 두 아이들과 함께 사우디를 찾았다. 메시와 그의 가족들은 사우디에서의 경험에 만족감을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가족들이 가족여행하기 좋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습을 홍보하고 있다. 2024.1.29 [사진=사우디 관광청]

이번 캠페인이 사우디에 대한 오해를 풀고 활력적인 문화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우선 내놓은 것은 홍보 영상이다.

인스타그램(@leomessi)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벽을 축구공으로 무너뜨린다. 'Just a Desert', 'Closed Culture', 'Girls Can't' 등의 문구가 쓰여 있는 벽이 무너지면 눈길을 끄는 색다른 모습이 나타난다.

사우디의 다양한 명소, 날씨 및 지형을 담은 영상은 홍해의 맑은 바다에서부터 아시르(Aseer)의 울창한 푸른 산, 눈 덮인 타부크(Tabuk), 해안 도시 제다(Jeddah), 번화한 수도 리야드(Riyadh)까지 사우디의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 또한 사우디의 액티비티와 어트랙션을 강조하며 자동차 경주 '디리야 E-Prix'(Diriyah E-Prix), 리야드 시즌의 테마파크 놀이기구, 알울라(AlUla)의 열기구 비행 및 MDL Beast 음악 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보여준다.

아울러 사우디의 개방적이고 따뜻한 환대 문화와 젊은 사우디 여성들이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메시는 사우디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 모터스포츠 선수 다니아 아킬(Dania Akeel), DJ 코스믹캣, 첫 번째 여성 우주인 레이야나 바르나위(Rayyanah Barnawi) 등 자신의 분야를 선도하고 사우디의 문화 변화를 주도하는 사우디 여성들을 소개한다.

사우디는 이와 함께 올해 사우디컵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알울라 아트페스티벌, 알울라 스카이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메시의 사우디 경기를 앞두고 시작돼 주목을 끈다. 메시가 소속된 인터 마이애미는 29일 알 힐랄(Al Hilal)팀, 다음달 1일에는 알 나스르(Al Nassr)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하는 '상상을 뛰어 넘는 여행(Go Beyond What You Think)'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visitsaudi.com/en/Messi 또는 www.visitsaudi.com/ar/Messi를 방문하면 된다.

사우디 방문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63개 국가와 특별 행정 구역 대상 전자비자(eVisa)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GCC거주자 비자와 무료 96시간 스톱오버 비자도 제공한다.

스톱오버 비자 소지자의 경우 사우디 국적 항공사 사우디아(SAUDIA)로 예약하면, 스톱오버 기간 동안 1박 호텔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여행객들은 스톱오버 비자를 이용해 사우디를 경험하고 우무라(Umrah, 이슬람교에서 하즈 기간 외에 임의로 하는 순례)를 수행할 수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