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데이터 플랫폼 기업 '같다'와 업무협약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SK렌터카가 자원순환 데이터 플랫폼 기업 '같다'와 생활폐기물 스마트 관제 솔루션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렌터카가 자원순환 데이터 플랫폼 기업 '같다'와 생활폐기물 스마트 관제 솔루션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류성희 SK렌터카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 고재성 같다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렌터카] |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돕는 스마트 관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 및 인프라 협업을 추진하고,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지자체를 확대 발굴하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같다는 누적 가입자 1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1위 생활폐기물 수거 플랫폼 '빼기'를 운영하고 있다. 빼기는 주민센터 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폐기물의 수거 신청부터 결제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70여 지자체와의 협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600개 폐기물 업체, 6200명에 달하는 수거 근로자로부터 확보한 150만 건의 폐기물 배출, 수거, 운반 및 처리 데이터를 관리하는 '폐기물 데이터 관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렌터카는 자사의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의 차량관제 서비스를 빼기 앱에 제공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에 스마트링크 단말기를 설치해 차량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 운행 정보 ▲전체 운행 경로 ▲급가속·급정거·과속 등 안전운전지수 등 생활폐기물 수거차량에 특화된 차량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폐기물 수거 사업자는 빼기의 생활폐기물 스마트 관제 솔루션을 통해 2022년부터 도입된 '폐기물 수거차량 GPS 장착 의무화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수거차량의 주행거리, 주행시간, 주유기록 등을 세세히 파악할 수 있어 여러 대의 차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다. 지자체 역시 수거차량의 운행기록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관리 감독 효율을 높이고, 폐기물 수거 현황을 묻는 민원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스마트링크의 활용 영역을 폐기물 관제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양질의 데이터 확보해 이를 양사 솔루션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결합된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친환경 가치 확산과 사회적 비용 감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