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위 심사로 후보군 5명 압축, 내부 혹은 외부
김학동·정탁·한성희·권영수·최중경 등 거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재계 5위인 포스코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들의 명단이 오늘 공개된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31일 회의를 열고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하고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후추위는 내부 5명, 외부 7명으로 구성된 회장 후보 내외부 숏리스트를 확정한 바 있다.
이날 심사에서는 추가 심사를 거쳐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
관심사는 포스코의 회장 후보가 내부 혹은 외부일지에 쏠린다.
업계에서는 내부 인사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 무게감 있는 계열사 임원들이 거론되고 있고, 외부 인사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포스코 출신 전직 인사로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4대 김만제 회장을 제외하면 수십년 동안 내부 인사를 회장으로 선임해왔다.
포스코의 기업 문화와 글로벌 철강 환경을 잘 알고 있는 내부 전문가가 회장이 되면 혼란 없이 기업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기업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으로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어 새로운 외부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어 차기 회장 선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