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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GO!] '송파갑' 박정훈 "수도권 '테마 공천' 필요…힘있는 與 의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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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국가 위기 극복 위해 스스로 도구 자처"
"서울서 과반 확보 가능…경기도는 '테마 공천' 필요"
"제3지대, 갈라치기 전략으로 성공하기 어려울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과의 소통, 특히 서울 지역구로서 서울시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랜 인연이 있기 때문에 그런 소통들이 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4·10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출사표를 던진 TV조선 앵커 출신 박정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난 30여년 간의 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송파갑을 '힘 있는 목소리'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송파갑 예비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선거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2.01 pangbin@newspim.com

박 예비후보는 지난 1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보수의 위기, 국가의 위기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에 제 스스로가 도구가 돼야겠다는 표현을 쓰면서 출마를 결단했다"고 전했다.

박 예비후보는 "한동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기대감이 커진 게 사실"이라며 "서울에서 절반 이상의 의석을 가져오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1호 공약으로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유치와 지하철 3호선 오륜역(가칭) 신설,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을 발표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지도를 직접 보며 자신의 공약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의 슬로건은 '송파를 바꾸는 힘 있는 목소리'다. 그는 "지금까지 송파갑에는 여당 의원이 있었지만, 여당 의원이 있는 것 같지 않았던 지역구였다"라며 "앞으로 여당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송파갑 예비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선거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2.01 pangbin@newspim.com

다음은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1996년 동아일보 입사 후 약 20년 동안 언론에 몸을 담았다.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저는 사실 기자 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당연히 균형 감각 또는 언론으로서 가져야 할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때는 조금 특수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 때 정치 부장을 지내면서 여러 가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가치들이 허물어졌다는 판단을 했다. 단순히 중립적인 위치에서는 우리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굉장히 누구보다 앞장서서 비판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총선에서 패배하고, 또 보수 정당이 굉장히 위기 상황으로 흘러갔다. 보수라는 것이 사실 지금은 이념보다는 상식에 가깝다고 생각을 한다. 보수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고, 저도 보수의 위기, 국가의 위기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에 제 스스로가 도구가 돼야겠다는 표현을 쓰면서 결단을 하게 됐다.

-서울 송파갑 지역구는 그간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다. 그러나 최근 진보세가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데, 직접 느낀 민심은 어떤가.

▲그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송파갑은 어쨌든 여권 우세 지역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지난해 말 당에서 여론조사를 한 내용을 조선일보에서 보도된 내용을 봤을 때 송파갑은 경합, 열세 지역으로 분류가 돼 있다. 당세는 나쁘지 않지만 예를 들어 김웅 의원, 조재희 민주당 송파갑 당협위원장 구도로 가상대결을 실시하면 패배한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송파는 강남과 서초하고는 분위기가 다르다. 토박이 정서도 굉장히 강하고 아무나 꽂는다고 당선될 수가 없다.

송파을의 경우 배현진 의원이 당무감사 1위도 하고 7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했지만, 송파 주민들의 경우 상당히 박탈감이 크다. 주민들이 갖고 있는 자부심 등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 캐치 프레이저도 '송파의 자부심을 되찾겠다'라고 한 이유가 유권자들의 바람 등을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제가 송파에 와서 보니까 저에 대한 기대감도 갖고 계시는 것 같다. 저는 여권 핵심부와 소통을 할 수 있고, 정치부 기자를 오래 하면서 일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계속 봐왔다.

제가 1호 공약을 발표했는데, 발표 직후 행사에 초청을 받았는데 공약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리니 박수도 크게 받았다. 주민들 입장에서 볼 때 젊고 힘 있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왔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수도권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 판세는 어떻게 예측하는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온 뒤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단면만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당 지지율이 있긴 하지만, 그 지지율이 얼마나 단단한지도 상당히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지지할 수밖에 없어서 지지하는 것과, 나는 이번에 확실히 지지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건 차이가 크다. 이런 내부 응집력은 확산성이 있다. 누군가 옆에서 이런 생각들을 남에게 전파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 전까지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지금은 자신있게 국민의힘을 지지할 수 있게 됐다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단순히 지지율 수치로만 평가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개인에 대한 평가가 50%가 넘는다는 것 역시 그런 확장성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같은 검사 출신이지만 리더십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 다름이 묘하게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분이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불편한 상황이 벌어진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 그런 것들을 봉합하고, 서로가 가진 장점을 가지고 총선을 치를 수밖에 없다. 물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심판 여론이 더 강한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스타일이 다른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두 사람의 시너지가 긍정적으로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

-여소야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선 이번 총선 승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특히 선거의 판세가 수도권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도권의 분위기는 어떤가.

▲연장선상에서 말씀드리면 한동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기대감이 커진 게 사실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께서 사석에서 '대통령에 대해 실망을 하고 계신 분들도 당을 쳐다볼 수 있도록 당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야 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서울에서 절반 이상 의석을 가져오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을 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오랜 정치부 기자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의 경우 굉장히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쉽게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뚜렷한 인물 등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공천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테마 공천'이 경기도에 필요하다고 본다. 권역별로, 예를 들어 일산 같은 경우 리노베이션 이슈를 선도할 후보가 필요하고, 분당 등의 경우 IT와 접목된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이끌 인재들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테마 공천이 있으면 경기도 선거도 한 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인천의 경우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맞붙는 것만으로도 지역 표심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송파갑 예비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선거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2.01 pangbin@newspim.com

-서울 송파갑에는 박정훈 예비후보를 포함해 총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된 상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도 출마를 선언했는데,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제가 일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또 경험도 많이 쌓았다. 아울러 대통령실과의 소통, 특히 서울 지역구로서 서울시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랜 인연이 있기 때문에 그런 소통들이 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저는 목표의식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움직이는 스타일이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송파을의 경우 잠실 5단지가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재건축 승인이 났다. 그런데 송파갑은 진행되는 게 없이 정체 상태다. 그것들을 제가 뚫을 것이다. 주거 환경 개선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인데, 이런 이슈들을 제가 선점해서 다른 후보와 다른 경쟁력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또 30~40대 분들이 갖고 있는 자녀 교육 문제에 대한 요구들도 제가 발 빠르게 반영해서 해결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갈 것이다.

-21대 국회는 극한의 이념 논쟁으로 대화와 타협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피습 사건이 발생하는 등 증오의 정치가 극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제가 17대 국회부터 출입을 했다. 이런 국회는 정말 처음 본 것 같다. 과거에는 싸우는 척을 하다가도 뒤에서 대화를 하고, 합의를 어떻게든 만들어냈다. 물론 그 부작용으로 국회 선진화법이 만들어져서 더 이상 물리력을 행사할 수 없는 국회가 됐지만, 현재 국회는 오히려 물리력을 쓰지 않으면서 대화가 사라진 국회가 됐다. 국회는 국민들의 미래, 국가의 미래를 연결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당장 표를 얻기 위해서 뭐든지 하는 국회로 변질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야당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국 사태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렸다는 것은 야권 지지자들도 부인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당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비판하지 않았다. 또 계속해서 입장이 바뀌었다. 어떤 스텐스가 표에 유리한지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집중했기 때문에 국가의 미래와 국가의 가치관이 무너지는 것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가 양극단으로 가기 시작했고, 21대 국회에 들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독주를 하지 않은 것이 없다. 대표적인 게 바로 선거법이었다. 21대 국회 선거법은 사상 초유의 제1야당 합의 없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괴물을 만들어냈다. 또 민주당은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대표를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시키고, 당대표까지 만들어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는 데 당이 사당화됐다는 논란까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헌법 가치를 굉장히 중시하고 여야 합의를 중시하는 분이다. 다만 피의자를 보호하는 정당과 대화를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물론 검사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구조를 만들어놓은 정당의 원인이 있다고 봐야지, 대통령이 불통이라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보지 못하고 남에게 책임을 돌리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개혁미래당(가칭),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 등 제3지대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제3지대의 전망에 대해선 어떻게 보는가.

▲이번 제3지대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제3지대가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이다. 물론 야당의 상황은 다르다. 현재 노골적으로 계파를 쳐내기 위한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럴 경우에는 제3지대에 공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야권 분열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선 경계할 것이다. 또 이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가 뭔가 잘못돼 있다는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큰 대의를 가지고 합종연행을 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의 경우는 좀 다르다. 일단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하는 분들이 나와도 정부여당은 총선 이후 자리가 많이 있다. 그런 자리를 통해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이분들이 무조건 무소속으로 나가거나, 개혁신당에 합류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굉장히 유명한 정당이라고 하면 갈 것이다. 하지만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왜 가지 않았겠나. 또 개혁신당은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특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만일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바뀌게 되면 더 공간이 없어진다. 현재 그분들이 어떤 가치를 새로 내거느냐가 중요하다. 지금처럼 노인과 여성을 갈라쳐서 자신들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전략만으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본다.

-첫 선거 출마인 만큼 슬로건이 궁금하다. 또 22대 국회에 등원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슬로건은 '송파를 바꾸는 힘 있는 목소리'다. 제가 앵커 출신이기도 하기 때문에 목소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힘 있게 송파를 바꿔나가겠다는 것은 유권자와의 약속이다. 지금까지 여당 의원이 있었지만, 여당 의원이 있는 것 같지 않았던 지역구가 바로 송파갑이다. 앞으로 여당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해드릴 것이다. 제가 지금 당장 국회에 들어가면 무엇을 하겠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다. 더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하고, 지역주민들께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다만 국민들이 상식선에서 판단할 수 있게 만다는 데 제가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앵커로서 가지고 있는 자산이 신뢰라고 생각을 한다. 그 자산을 잘 활용해 국민들이 저희 당과 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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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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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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