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트럼프 전국 대결에선 접전...경합주에선 트럼프 우세

기사입력 : 2024년02월03일 04:44

최종수정 : 2024년02월03일 07:5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이 유력시 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측은 승패를 좌우하는 대부분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CNN 방송이 SSRS과 공동으로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의 지지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5%에 그쳐 4%포인트(p) 차이를 보였다. 

폭스뉴스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의 지지율을 보여, 바이든 대통령(43%)을 8%p 차이로 앞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반면 퀴니피액대가 지난 달 25~26일 전국 1천650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44%)보다 6%p 앞서는 수치다. 

더구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월 같은 조사에서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벌렸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47%)과 트럼프 전 대통령(46%)은 박빙의 차이를 보였다. 

이런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 지지율 면에선 접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디펜더트도 최근 여론조사들을 분석한 기사를 통해 "트럼프와 바이든이 여론조사 흐름에선 호각을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측의 고민은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크게 밀리고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통신이 모닝 컨설트와 함께 실시해 지난달 3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7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오차 범위 밖의 열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의 조사는 지난 16~22일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해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등에서 실시됐다. 

양자 대결을 가정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를 얻어, 42%에 그친 바이든 대통령에 앞섰다.

민주당을 탈당해 독자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등까지 포함한 다자 대결에선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35%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주와 네바다, 조지아,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었다.  

오는 11월 대선 이전에 경합주에서의 표심이 달라지지 않으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를 감안,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를 돕는 슈퍼팩(Super PAC·정치활동위원회) 중 하나인 '퓨처 포워드'는 이들 7개 경합주에만 2억5000만달러(약 3330억원) 규모의 선거 광고를 집행키로 하고 계약했다.

11월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접어들 수록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합주 쟁탈전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