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네타냐후 "하마스 휴전안은 망상, 완전한 승리가 해결책"...美 중재 난관

기사입력 : 2024년02월08일 05:09

최종수정 : 2024년02월08일 05:24

하마스 135일간 3단계 휴전-인질 포로 교환 제안
네타냐후 "인질 석방 위해선 군사 압박 필요"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제안한 장기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전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하마스가 제안한 135일간의 휴전및 인질 교환 석방 제안을 "망상적"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하마스는 45일씩 3단계에 걸쳐 휴전을 연장하면서 단계별로 억류하고 있는 인질 1명 당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10명을 동시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휴전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관련, "하마스의 요구에 굴복하면 또다른 대학살을 불러들일 뿐"이라면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군사 압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우리는 완전한 승리를 위해 나아가고 있고, 전쟁도 이제 수개월 남았을 뿐"이라면서 가자지구에서의 전투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한 전쟁의 완전한 승리가 목전에 다가왔다면서 "완전한 승리 이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다. 우리는 끝까지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에 앞서 휴전 중재를 위해 중동을 순방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회담을 가졌다.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의 휴전 제안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안 등을 설명하면서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필요성을 설득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의 기자 회견은 하마스는 물론, 미국과 일부 중동 국가들의 중재안에 대해서도 사실상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읽힌다.  

이처럼 네타냐후 총리 정부가 '하마스를 제거 이후 가자지구 안정적 통제'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함에 따라 미국 등의 휴전 중재 노력도 난관에 봉착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