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10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에 나선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 호스트인 우즈는 "다음 주 대회에 나설 생각에 설렌다"고 말을 남겼다.
타이거 우즈. [사진 = 로이터] |
우즈가 PGA 투어 정규대회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기권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두 대회 모두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었다.
우즈는 마스터스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우즈는 정규 투어 복귀 무대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4월 마스터스를 놓고 저울질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선택한 것은 재활 속도가 기대만큼 빨랐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우즈에게 악연이 깊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전신인 로스앤젤레스 오픈 때부터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 14번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021년 대회에 출전했다가 자동차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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