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총 100여곳 선정…기업당 최대 3억 배부
탄소감축설비 설계·도입까지 '원스톱' 패키지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2050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새로운 국제질서에 발맞춰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의 탄소중립 전환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24년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저탄소 공정전환이 시급한 중소기업의 탄소감축설비 투자를 지원해 공정전환 선도사례를 창출하고, 탄소중립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중기부는 탄소중립 설비를 도입하기 위한 실시설계와 비용 등을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기초·고도화 트랙 두 가지로 나뉜다. 기초 트랙은 보조율 50% 이내, 고도화 트랙은 70% 이내를 각각 적용받는다. 양 트랙 모두 기업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1차금속 제조업과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등 탄소를 다량 배출하는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은 가점 부여를 통해 선정 시 우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원 규모를 100여개사 내외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하고, 고도화 트랙 참여기업 대상에 기술보증기금의 '넷제로 멤버스' 참여기업을 추가하는 등 다양화를 꾀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신청 등은 'ESG통합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해외 탄소 관련 무역장벽뿐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인해 중소기업도 탄소중립 시대를 적극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외 탄소 관련 제도에 대응할 인력·자본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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