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북·중·러·이란 해커, 오픈AI 툴 사용해 해킹 활동

기사입력 : 2024년02월15일 14:21

최종수정 : 2024년02월15일 14:21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 정부가 지원하는 해커들이 오픈AI의 툴을 사용해 해킹기술을 정교화하고 해킹 목표물을 교란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 투자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군사정보기관, 이란 혁명수비대, 그리고 중국과 북한 정부와 연계된 해킹 그룹들이 대용량 언어모델을 사용해 해킹 활동을 고도화하는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MS는 국가지원 해킹 그룹의 자사 AI 제품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다.

오픈AI와 MS는 해커들의 자사 AI 툴 사용이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고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톰 버트 MS 고객보안담당부사장은 "해커들이 다른 사용자와 똑같이 해당 기술을 사용할 뿐"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법이나 서비스 규칙의 침해 여부와 상관없이 적발된 다양한 종류의 해커들이 이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국가 연계 해커들의 AI 활용량과 정지된 계정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MS 보고서에 따르면 GRU로 알려진 러시아 군사첩보기구와 연계된 해커들이 대용량 언어모델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에서 재래식 전쟁과 연관된 다양한 위성 및 레이더 기술을 추적했다. 북한 해커들은 지역 전문가들을 겨냥한 스피어 피싱에 해당 모델을 사용했다.

또 이란 해커들은 부비트랩이 설치된 웹사이트에 저명한 페미니스트를 유인하는 메시지나 이메일 작성에 사용했고, 중국 해커들은 경쟁 관계에 있는 정보기관이나 사이버보안 문제, 특정 인사에 대한 질문을 할 때 대용량 언어모델을 시험했다고 MS는 밝혔다.

국가지원 해커들이 스파이 활동에 AI 툴을 사용하는 것은 AI 기술의 남용 우려를 다시 각인시켜주고 있다. 아직 적발 사례는 많지 않지만 서방의 고위 사이버보안 관리들은 지난해 이후 줄곧 Al 툴 남용 위험을 경고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사진=블룸버그]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