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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르네사스, 전자회로 설계업체 알티움 8조원에 인수

기사입력 : 2024년02월15일 15:43

최종수정 : 2024년02월15일 15:4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다국적 전자회로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알티움을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91억 호주달러(약 7조 9000억 원)다. 인수 자금은 신규 은행 대출과 보유 현금으로 충당한다.

CNBC 등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된 알티움의 주식을 14일(현지시간) 종가(51.26호주달러)에 33.6%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68.50호주달러에 전량 취득할 계획이다.

인수 절차는 호주 법원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알티움은 1987년 호주에서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전자회로 설계 엔지니어들에게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르네사스는 주로 자동차와 산업기기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생산한다. 전기차 보급과 첨단 기술 발전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알티움 인수로 르네사스는 전자회로 설계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르네사스는 반도체 기업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17년 미국 차량용 반도체 개발 업체 인터실, 2019년 미국 IDT(Integrated Device Technology), 2021년 영국 다이얼로그세미컨덕터 등 해외 반도체 업체들을 인수해 왔다.

이번 인수는 반도체 기업이 아닌 소프트웨어 업체란 점에서 다르다. 시바타 히데토시 르네사스 사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 수년간 국경을 넘는 여러 인수를 했지만 이번 인수는 성질이 다르다"며 "(전자회로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는) 먼 미래로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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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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