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0일 당내 갈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제3지대 4개 세력(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합당 선언한 이들은 11일 만에 결별 위기에 처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11시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의원 등은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오른쪽)·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02.13 leehs@newspim.com |
개혁신당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위임의 건을 의결했다. 이준석 공동대표가 4·10 총선을 대비한 선거 운동 전반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다는 게 골자다.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의원 등은 최고위에서 본인들의 의사가 관철되지 않자 해당 안건 의결 직전 중도 퇴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원인무효 결정"이라며 "위헌적이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결정이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새로운미래 측은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선거 운동 전권을 위임한 결정이 취소돼야 통합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분당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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