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12일간…안전관리 실태·이상징후 등 점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건축공사장 합동점검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26일부터 12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구 온난화로 평균기온이 올라 최근 몇 년 간 우수(雨水, 2월 19일)를 지나면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점검 시기를 앞당겼다.
지난해 해빙기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모습.[사진=세종시] 2024.02.20 goongeen@newspim.com |
이번 점검 대상은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 상주감리대상 건축공사장 17곳으로 세종시 건축안전자문단과 소방본부 및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전문점검기관과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실시한다.
해빙기 발생 사고는 지반 침하나 붕괴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건축공사장 주변 도로나 시설물의 균열과 지반침하 등 이상징후와 공사장 주변 비탈면의 토사 흘러내림 등에 대한 위험 여부를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또 공사장 안전관리와 감리 이행 실태도 함께 점검해 근로자들의 안전과 겨울철 얼어붙은 동해(凍害)로 인한 건축물의 품질관리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해빙기 건축공사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공사장 주변에서 이상징후를 발견하면 지역건축안전센터나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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