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최근 돈봉투 CCTV 논란의 중심에 선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국회의원은 21일 "이는 명백한 정치적 인격살인이라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공천면접(15일)을 앞둔 시점에서 1년4개월 전 영상이 일부 언론에 보도가 된점은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21일 정우택 의원이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02.21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진실을 숨긴채 공천을 앞두고 영상만으로 청주시민과 국민을 속이는 행위는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자신은 30여년동안 정치를 하면서 올곧게 정치를 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며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정치를 이용한 적은 단한번도 없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기반한 정치공작을 하는 적폐에 대해서는 법적 소송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6일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보도한 언론매체 기자 2명과 제보자 등 3명을 청주 상당서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는 후진들을 위해서라도 선거에서 허위사실 유포나 마타도오가 더 이상 자리잡지 못하도록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물려줄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카페 주인 A씨가 전달한 봉투를 거절했고 며칠 후 그가 후원계좌를 요청해 알려줬다"며 "관련영수증과 선관위회계보고내역에 있다"고 했다.
이같은 돈봉투 수수 영상이 논란이되자 돈을 건냈던 카페 대표 A씨도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당시 돈이 든 봉투를 전달하려 했지만 정 의원이 곧바로 돌려줬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 의원은 '충북의 정치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에서 6선에 도전한다.
이 곳은 국민의힘 충북 경선지역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상당 선거구를 정 의원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간 경선 지역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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