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불출마 번복...유권자 우롱 멈춰야"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강영환 국민의힘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불출마 선언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강영환 예비후보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당초 불출마 선언 발표를 예고했던 황운하 의원을 겨냥하며 "이는 정치적으론 사실상 불출마의사를 번복한 것"이라며 "인간적으론 중구구민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훼손한 행위로 유권자를 욕보이는 작태"라고 비판했다.
강영환 국민의힘 대전중구 국회의원예비후보가 20일 선거사무소에서 제1차 선대본부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강영환 예비후보] 2024.02.22 jongwon3454@newspim.com |
그러면서 "1심에서 3년 실형선고를 받은 이가 국민, 주민의사와 무관하게 오로지 이재명 대표만 믿고 총선에 출마하려는 불출마선언 번복이야말로 염치없는 짓"이라고 총선 불출마선언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황운하 의원은 지난 19일 오전 총선 불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20분 전 돌연 회견을 취소한 후 아직까지 출마 관련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강영환 예비후보는 "황 의원의 번복은 최근 모 영입인사의 전략공천설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불출마 선언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며 "불출마를 고민했던 황 의원의 공천으로 이어진다면 찾다찾다 안되니 결국 말짱 도루묵이 되는 정치적 코미디며 이것이 민주당의 자화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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