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사흘간…40개 병원 2337명 중 67.0% 이탈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전공의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기도 전공의 사직서 제출 인원은 19~21일 사흘간 155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후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자체 비상진료 현황 및 향후 대책, 애로사항 청취 등을 위해 아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
22일 도에 따르면 전공의 사직 현황을 파악한 결과 19일에는 834명, 20일에는 635명, 21일에는 85명이 사직서를 제출해 총 1554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내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중 67.0%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경기도에는 40개 병원에 총 2337명의 전공의가 근무 중이다.
이에 따라 도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실장 보건건강국장)을 비상진료대책본부(본부장 행정1부지사)로 격상 운영한다.
도는 지난 21일 오전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 소방재난본부장,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 경기도의료원장, 성남시의료원장, 국군수도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응급의료협의체 영상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오 부지사는 "도내 일부 대학병원에서 수술실과 응급실 축소 운영 등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상급종합병원,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1일 오후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자체 비상진료 현황 및 향후 대책, 애로사항 청취 등을 위해 아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
도는 현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주대병원 등 9개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와 소방재난본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응급의료협의체를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