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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표 '위키피디아' 29일부터 시작…정책 '쇼츠' 올라온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15:52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15:52

윤대통령, 민생토론회서 현장 행정 강조
최 부총리, 위키피디아 방식 플랫폼 고안
"오는 29일부터 시작…과제 30개 게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국민과 기업 의견을 반영해 경제정책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이른바 최상목 부총리표 '위키피디아(Wikipedia)'가 오는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가 온라인 플랫폼에 정책을 게재하면 국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수정해 나가는 방식이다.

다만 당초 구상했던 실시간 업데이트 방식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판단해 2주로 기간을 늘렸다.

22일 기재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기재부 홈페이지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플랫폼이 오픈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2.22 plum@newspim.com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앞으로의 경제 정책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을 벗어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위키피디아'를 언급했다. 위키피디아는 백과사전 형식의 온라인 웹사이트로 누구나 정보 등을 업로드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참여한다는 점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현장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기조에 발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 정책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직접 의견을 개진하면 정부가 이를 반영하는 '쌍방향 정책 수립'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기재부는 최상목표 위키피디아 구축을 조속히 완료하고 29일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다만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국민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업데이트하는 기간을 실시간에서 2주로 연장했다.

정책과제도 30개 주요 과제를 선정해 우선 공개한다. 이 과정에서 정책을 담당하는 사무관·주무관들이 국민 이해를 돕기 위해 '쇼츠(Short)' 영상을 찍고 이를 업로드한다. 정책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기재부의 정책 쇼츠는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인 '영 다이나믹스'(Young Dynamics)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를 전 부서로 확대해 모든 공무원이 참여하는 쇼츠를 국민에 직접 공개한다.

소통 플랫폼 명칭은 미정이다. 기재부는 국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의미로 위키(Wiki)를 넣은 명칭과 한글 명칭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어떠한 경제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소통 플랫폼에 업로드하고 여기에 대한 국민의 건의가 있다면 답변을 드리고 필요하다면 의견을 반영하자는 게 취지"라며 "이에 따라 정책 쇼츠도 이슈에 맞게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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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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