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출마' 요청에 천안을 포기
與 '대통령실' 출신 강승규와 맞붙나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충남 홍성·예산에 전략공천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양 전 지사의 홍성·예산 투입을 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민주당 유력 정치인인 양 전 지사가 당의 험지인 홍성·예산에 출마해 스윙보트인 충청권 승리에 앞장서달란 취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26 leehs@newspim.com |
민주당 전략공관위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 만나 "양 전 시장은 홍성·예산으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전 지사는 앞서 충남 천안을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했다. 그러나 천안을 대신 험지로 출마해달란 중앙당의 요청으로 이곳 출마를 접었다.
양 전 지사는 17대부터 19대까지 천안갑에서 3선을 지내고, 20대 때는 천안병에서 4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8년 충남지사에 당선됐고, 2022년 다시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홍성·예산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전략공관위는 회의를 통해 이르면 오는 23일 전략공관위원회의 직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5선 도전에 나선 홍문표 의원이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의 경선을 포기하면서 강 전 수석이 후보로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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