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 피할 수 없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의사와 정부는 파업과 강경대응을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일부러 2000명 증원을 들이밀며 파업 등 과격반응을 유도한 후, 이를 진압하며 애초 목표인 500명 전후로 타협하는 정치쇼로 총선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시중의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심사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22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의료계와 국민의 피해를 담보로 정치적 이익을 챙기는, 양평고속도로나 채상병 사건을 능가하는 최악의 국정농단 사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사태가 없었다면 문재인정부 당시 이미 공공,필수,지역 의료 중심으로 400~500명 규모 증원이 이뤄졌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타진해 본 결과, 충분한 소통과 조정이 이뤄진다면 의료계도 이 정도 증원은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파업 그 이상을 해도 의대정원 확대는 피할 수 없고, 의사파업은 국민의 관점에서 용인하기 어렵다"며 "의사들은 파업을 중단하고 의료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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