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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건축양식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보물 된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15:26

최종수정 : 2024년02월26일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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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천전리 각석'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은 오는 28일 강원도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洪川 壽陀寺 大寂光殿)'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하고, 국보인 울산 '울주 천전리 각석' 명칭을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蔚州 川前里 銘文과 岩刻畫)'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은 수타사의 주불전(主佛殿)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관계전문가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됐다. 주불전은 석가모니불 또는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등을 모시는 사찰의 중심이 되는 건물을 가리킨다.

강원도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洪川 壽陀寺 大寂光殿)'. 2024.02.26 [사진=문화재청]

홍천 수타사는 관련 기록에 따르면 신라시대 원효(元曉)가 우적산(牛跡山)에 일월사(日月寺)를 창건한 이후 1569년(선조 2)에 현 위치인 공작산으로 옮겨 지으면서 수타사(水墮寺)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후 임진왜란(1592년)을 겪으면서 사찰건물이 전소됐다가 1636년(인조 14) 공잠대사(工岑大師)가 고쳐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봉안한 법당으로, 불상 뒤 벽면에 비단 바탕에 채색한 영산회상도를 후불탱화로 걸어두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연목(서까래)과 부연(처마 서까래의 끝에 덧얹는 네모지고 짧은 서까래)이 있는 겹처마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대적광전은 규모가 크지 않으나, 부재 간 비례가 잘 잡혀 예술성이 높은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불전 건물이다. 특히, 불전 중심에 불단과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는 평면 형식과 일부 공포·창방 등에서 조선 중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1636년(인조 14) 공잠대사의 중건 이후로 중수와 개수에 대해 명확한 사료가 뒷받침되어 건축적·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울주 천전리 각석(蔚州 川前里 刻石)'에서 명칭이 변경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蔚州 川前里 銘文과 岩刻畵)'는 1970년 발견돼 1973년 국보로 지정된 국가유산이다.

신라 왕족의 행차를 기록한 글과 관직명, 조직체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명문과 선사시대 이후 기하학적인 문양과 인물상, 동물상, 배, 가마행렬도 등이 새겨져 있어 돌에 글과 그림을 새겼다는 의미로 '각석(刻石)'이라는 명칭을 부여했으나, 유산의 특징과 가치를 온전히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에 관계전문가 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심의를 거쳐 제작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시대 명문(銘文)으로서의 학술적 가치와 함께 선사시대 이후 문양과 생활상 등을 담은 암각화(岩刻畫)의 중요성을 모두 포함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蔚州 川前里 銘文과 岩刻畫)'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를 구성하는 핵심요소인 만큼, 이번 명칭변경을 통해 그 뛰어난 가치에 대한 국내외의 인식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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