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우 전 JTBC 보도국 정치·디지털 선임 기자 |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신임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이사에 전용우 전 JTBC 보도국 정치·디지털 선임 기자(JTBC 초대 메인뉴스 앵커)를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지난해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재단을 통합해 설립됐다.
국제교류 및 국제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외국인 지원 다국어 방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임명장은 29일 오후 4시 30분 시청 의전실에서 수여할 예정이며,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임명일인 내일부터 2년이다.
전용우 신임 대표이사는 27년 경력의 베테랑 언론인으로 다년간 풍부한 해외 취재 기획 업무 등을 통해 쌓은 국제 경험과 소통 노하우 등이 높이 평가됐다.
다년간 정치 분야와 해외 취재 기획 및 주요 외신과의 협업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와 관련한 주변국들과의 국제 이슈에 대한 경험과 국제 감각을 쌓아왔으며, 2010년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년간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주변 국가들에 대한 도시기반 공공외교를 연구했다.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후, 동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JTBC 메인 뉴스 초대 앵커를 시작으로 보도국 국제부장, 보도제작기획위원 등으로 재직했다.
시사 보도 프로그램 '전용우의 뉴스ON, 전용우의 시사집중'을 단독 진행했으며, '걸어서인터뷰ON, 담박인터뷰'와 같은 현장성을 특화하고 디지털 제작 환경에 최적화한 형식의 인터뷰를 선보였다.
전 대표이사는 임명에 앞서 "글로컬 부산을 브랜딩하는 부산글로벌 도시재단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책임이 무겁다"며 "부산 시민이 함께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지금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중대한 시점에 있으며, 특히 품격 있는 소프트 파워 시티 부산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는 시기"라며 "'영어하기 편한 도시' 등 부산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중심이 되어 해줄 것"이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