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1위 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디와이피엔에프가 지난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변동 공시했다. 29일 공시에 따르면 별도기준 영업이익 11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155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5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1440억원, 영업이익 83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와 함께 수주잔고도 사상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석유화학 업계의 신규 프로젝트 투자가 다시 활기를 찾으며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삼박엘에프티로부터 수주한 1560억원 규모 컴파운드 공장 EPC 공급계약이 대표적이다.
디와이피엔에프 로고. [로고=DYPNF] |
수주물량이 석유화학 위주에서 양극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는 이차전지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0년 코스모신소재향 양극재 및 폐배터리 관련 수주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관련산업에 특화된 기술력 및 레퍼런스 확보 효과가 가시화된 영향이다. 향후에도 이차전지와 관련된 고객사의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은 코로나 팬데믹, 러-우 전쟁 등으로 지연되었던 프로젝트 재개와 최대규모의 수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발틱 프로젝트의 재개와 작년 1,860억원을 수주했던 삼박엘에프티의 90억 추가수주 등 최대 규모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전방산업 신규 고객사 확보와 해외사업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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