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오는 4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할 예정인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부 업무보고 초안을 심사했다.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24명으로 구성된 중국공산당 정치국은 지난달 29일 시 주석 주재로 정치국회의를 개최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1일 전했다.
정치국회의는 회의 종료후 공보를 통해 오는 5일 개최될 예정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리창(李强) 총리가 발표할 정부 업무보고의 초안에 대해 토론했다고 발표했다.
정치국 회의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적절히 강화되고, 내수 확대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대외 개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창 총리는 전인대 개막일인 오는 5일 정부 업무보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업무보고를 통해 중국은 올해 중국의 GDP 성장 목표치를 공개한다. 또한 지난해 정부의 정책성과를 설명하고, 올해 주요 정책 목표를 제시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중국이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의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5.2%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중국내에서는 사회적인 심리 안정을 기할 수 있으며, 충분한 정책수단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목표 성장률을 5% 내외로 설정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홍콩매체 SCMP는 "리 총리가 인구문제 및 기술혁신 문제는 물론 미국의 무역 봉쇄에 대처하고 중진국 함정을 피하기 위한 각종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양회는 오는 4일 전국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하면서 시작된다. 5일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한다. 두 회의가 언제 종료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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