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은 공정경선 기회 보장하고 손상된 공천 시스템 복구하라"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예비후보들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번 공천과 관련해 선거구 전략‧단수 공천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예비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국회의원 공천 시스템이 당 안팎에서 신뢰성 위기에 놓였다"며 "특히 평택의 경우 제21대에 이어 22대 총선까지 단수 전략공천을 내리는 등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공천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평택시 을 예비후보들.2024.03.04 krg0404@newspim.com |
이어 예비후보들은 "이는 중앙당의 시스템 공천에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있거나 애초부터 시스템 공천은 허울뿐이고 특정인에 대한 특혜성 공천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이는 지역에서는 헌신적인 당원들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를 역행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예비후보들은 "단수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들은 민주당의 정체성에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것이 지역의 평가"라며 "더욱이 이들 후보들은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특혜성 시비와 음주운전 등 문제가 있는 후보들로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마땅히 재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문제에 대한 변화가 없다면 역대 민주당 국회의원 공천 역사에서 사회적 약자인 청년 및 여성에 대한 배려가 가장 후퇴한 선거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예비후보들이 제기한 공천 결과 재심청구 인용, 절차상 하자 있는 이번 공천결정 철회, 공정경선 기회 보장 및 손상된 공천 시스템 복구 등을 요구했다.
한편 기자회견문에는 공성경, 김경자, 김기성, 김수우, 오세호, 유병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기자회견장에는 공성경, 김기성, 오세호 예비후보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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