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3월 31일까지…이동형 문화체험 공연·문화 장터 등 진행
서울문화누리카드 권역별 이용안내서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은 문화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서울시민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제공할 사업주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참여 사업주가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많지 않은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활동을 진행하면, 참여 시민들은 서울시가 6세 이상 저소득층 시민에게 1인당 연간 13만원 지원하는 '서울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하는 방식.
'서울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시가 연간 555억원(국비 367억원, 시비 188억원)원을 투입해 6세 이상(201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게 지급하는 문화복지 바우처다.
이번에 모집하는 '찾아가는' 가맹점은 벼룩시장(플리마켓) 형태의 '찾아가는 문화장터'와 이동형 공연과 체험 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로 구분해 모집한다. 아직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 아닌 사업주는 가맹점 등록 후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신청비는 없다.
'찾아가는 문화장터'는 고령자,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의 카드 이용 편의 확대를 위해 재단이 복지시설 등으로 찾아가 연 4회 개최하는 벼룩시장으로 다양한 장르의 물품을 한자리에 모아서 판매한다. 문화누리카드를 사용 대상 물품을 매장 밖 야외에서 판매할 수 있는 가맹점이 참여 대상이다.
재단은 올 상반기 서울시내 복지시설 대상으로 문화장터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생활한복, 수공예 가방 등 예술상품뿐 아니라 운동용품, 캠핑용품 등 체육, 관광 분야 판매 가맹점도 참가할 수 있다.
특히 관악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사회적경제장터 꿈시장'에서 서울문화누리카드를 4월 말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는 단체 이용을 희망하는 곳으로 서비스 제공업체가 직접 찾아가 연령, 장애 유무 등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이동형 공연, 공예 체험, 체육활동 등을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서울 시내 어디든 이동 가능한 공연기획사, 공방, 체험 관광시설 등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다.
작년 '찾아가는 문화서비스'에는 총 41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 참여했으며, 약 900명의 카드 사용자를 찾아가 약 50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현재 서울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약 4100개소 중 54개소가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가맹점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공식 누리집(www.mnuri.kr)에서 볼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가맹점주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찾아가는' 가맹점이 43만여 명의 서울문화누리카드 이용자는 카드 사용 선택지를 넓히고, 참여 가맹점에는 새로운 매출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