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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김연경 36점 폭발...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1위 탈환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21:40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21:49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에 3-0... 봄배구 실낱 희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잡고 1위로 도약했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잡고 봄배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9-31, 25-19, 25-17)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에 올 시즌 6전승을 거두며 현대건설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정규리그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5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후 서로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흥국생명은 26승7패(승점 73점)로 현대건설(24승8패 승점 73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앞서 단독 1위가 됐다.

기업은행은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15승18패 승점 46점으로 3위 정관장(승점 58점)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사실상 봄배구 진출이 좌절됐다. 6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올라선 정관장이 남은 3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따낼 경우 기업은행이 잔여 3경기를 모두 승점 3점을 따면서 승리해도 봄배구에 진출하지 못한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36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로우가 27점으로 뒤를 받쳤다.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35점하고 황민경이 15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최하위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5-19)으로 완승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6차례의 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이 모두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15승18패 승점 47이 됐다. 5위 한국전력(16승 17패)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뒤져 6위다. 봄배구 사정권인 3위 OK금융그룹(18승15패, 승점 52)과 격차는 승점 5로 좁혔다. 연승에 실패한 KB손해보험은 5승28패 승점 21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3경기만 남은 현대캐피탈은 3위를 탈환하거나 준플레이오프 성사 조건인 3위와 승점 격차가 3 이내인 4위를 유지하면 극적으로 봄배구에 진출할 수 있다.

V리그 역대 첫 리시브 정확 8000개 대기록을 수립한 현대캐피탈 여오현이 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박경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KOVO]

현대캐피탈 아흐메드가 16점, 허수봉이 13점, 전광인이 11점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차영석도 10점으로 지원했다. 올해 45세로 프로배구 최고령 선수인 현대캐피탈 여오현은 리시브 9개를 추가하며 V리그 역대 첫 리시브 정확 8000개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미 시즌 최하위를 확정한 KB손해보험은 3세트부터 신예급 선수를 투입해 주포 비예나가 13점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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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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