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울산 등 5개 지역 국민공천 도입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영남 3선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를 '국민추천제' 대상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 의원은 지난밤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며 "저는 절대 좌절하지 않겠다. 더욱더 단단하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10.07 pangbin@newspim.com |
그는 "존경하는 저의 남구민보다 앞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있을 수 없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경청하는 마음으로 평생 함께한 남구민의 품속으로 들어가겠다.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당(黨)을 개혁하고 정의가 살아 숨쉬고 공정이 평가받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저가 최전선에서 중진 의원의 역할을 자임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저가 헤쳐나갈 길이 험난하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존경하는 국민들이 있기에 기쁨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승리를 확신한다. 필승해서 남은 정치여정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과 섬김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권과 대구, 울산 등 5개 지역구에 '국민공천'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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