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 중국 서부는 예로부터 신기하고 아름다운 땅이었다. 거기에는 '밝은 달이 기련산(祁連山)에서 떠오르다'는 광활함, '끝없는 황하 (黄河)위에 둥근 해가 지고 있다'는 웅장함, '눈이 마치 수많은 배꽃이 만발한 것처럼 내린다'는 아름다움이 있고 자연의 조각으로 색다른 생기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 금교 제공] |
울퉁불퉁하고 선홍색의 야단(雅丹)지형은 모래와 바람이 조각한 걸작이다. 바람에 나부끼는 경번[經幡, 시짱에서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다섯가지 색깔의 깃발]이 흔들리며 설산에 속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얼음과 눈이 녹은 강은 동쪽으로 흘러 광활한 대지를 촉촉하게 적신다. 땅에 모래의 파도가 용솟음치면 유동하는 황금과 같다. 모래의 바다속에 오아시스는 대지의 눈동자와 같다. 웅장하고 험한 관문으로 눈을 돌리면 천년의 실크로드에 상인들의 낙타행렬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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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하이, 시짱, 간쑤, 신장… 바람이 세차게 불고 눈이 휘날리며 강이 용솟음치고, 높은 산이 우뚝 솟아 있는 서부 대지에는 자연의 맥박과 호흡이 여전히 강하여 무수한 '순례자'들을 이끌어 이곳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게 한다.
◆사진작가 소개:
장위(張宇)는 산둥성 사진작가협회 회원이며 중국사진망 계약 사진작가다. 쓰촨(四川)미디어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쓰촨성 서부, 칭하이(青海), 간쑤(甘肅), 신장(新疆), 시짱(西藏) 등 중국 서부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해 풍경과 인문학적 영상을 축적했으며 칭하이 어보량(俄博梁), 시짱 아리(阿里), 신장 하미(哈密) 다하이다도(大海道) 등 무인 지역에 여러 차례 들어가 촬영했다. 기사안의 사진들은 중국 촬영 진루상(金路奖)을 수상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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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