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이 세계 최초로 컴퓨팅 라우터를 출시했음을 발표했다고 중국신문사가 12일 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2년여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CATS Router'라는 이름의 컴퓨팅 라우터를 개발했다.
라우터는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는 장치다. 차이나모바일이 개발한 컴퓨팅 라우터는 이에 더해 컴퓨팅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제품은 네트워크상에 있는 컴퓨팅 자원을 인식하고, 고지하는 기능과 함께 공동 라우팅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딩 컴퓨팅 및 엣지 컴퓨팅과 같은 다단계 연산 능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엣지 컴퓨팅 구동 과정에서 높은 동시 트래픽으로 인한 지연 현상을 줄이고, 네트워크 시스템의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되며, 결과적으로 AR(가상현실)과 VR(증강현실)은 물론 차량용 네트워크와 AI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차이나모바일은 "해당 제품은 새로운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편적인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며 "컴퓨팅 네트워크 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혁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차이나모바일이 개발한 컴퓨팅 라우터의 개념 이미지 [사진=중국신문사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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