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메리츠증권은 12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HRSG(배열회수보일러) 수주가 나오기 시작했으며, 국내 및 해외 대형원전과 SMR에도 참여하고 있어 과거 주가는 수주 규모와 동행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업사이드 요인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3월 5일 총 2486억원 규모의 HRSG 수주 성과를 달성했으며,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탈석탄 과정에서 발주 확대가 예상된다"며 "연내 사우디와 비슷한 규모가 기대되는 일본 등 해외 수주 모멘텀이 남아 있고 국내에서도 상반기 중 2~3건의 수주가 기대돼 올해 연간 수주 규모는 6000~8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신한울 3,4호기 관련 총 1000억원 내외의 수주가 기대되며, 과거 웨스팅하우스, 도시바와 협력한 바 있어 웨스팅하우스향으로도 대형 원전 수주가 가능하다"며 "국내 i-SMR 사업 개발에서 '핵연료 취급계통(FHS)'과 '압력 방사능 저감게통 용기'를 준비 중이며, 'Nuscale Power'에도 보조기기(BOP) 벤더로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일본 수주까지 성공한다면 올해 역대 최대 수주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HRSG 신규 수주가 본격적으로 인식되는 올해 하반기 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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