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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3대 지수 등락 엇갈려...제약바이오 대거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16:28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16:41

상하이종합지수 3055.94(-12.52, -0.41%)
선전성분지수 9630.55(+49.02, +0.51%)
촹예반지수 1906.04(+15.63, +0.83%)
커촹반50지수 817.75(-0.69, -0.0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2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인 시장이 박스권을 돌파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하면서도 조정을 받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하락한 3055.94로 장을 마감했다.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3050포인트를 지지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선전성분지수는 0.51% 상승한 9630.55로, 촹예반지수는 0.83% 상승한 1906.0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날 대규모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매수를 이어갔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6억 4000만 위안 순매수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6억 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2억 4400만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7745억원 가량이다.

중국 화시(華西)증권은 "중국 증시는 비교적 견고한 바닥을 구축했으며, 중국 증권 감독 당국은 여러 가지 증시 부양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3000포인트를 돌파한 후 2주간의 기간조정을 거친 만큼 올 봄 증시는 구조적인 상승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코멘트했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주가 대거 급등했다. 창야오쿵구(長藥控股), 샹쉐즈야오(香雪制藥), 줘리야오예(佐力藥業), 푸츠즈야오(佛慈制藥)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형 바이오 업체인 야오밍캉더(藥明康德)가 11일 저녁 자사주 매입 공시를 냈다. 이에 대해 모간스탠리는 "야오밍캉더가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것은 주주 가치 증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현재 주가가 저점에 위치해 있다는 회사의 판단을 기초로 하고 있다"고 호평하며 "야오밍캉더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가격을 151위안으로 설정했다"고 분석했다.

야오밍캉더의 주가는 이날 4.4% 상승한 57.20위안으로 마감했다.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가 큰 괴리가 있으며, 이 같은 점이 중국 제약주가 저평가됐다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했고, 전체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샤오미(小米)자동차 관련주도 상승했다. 샤오미자동차의 주요 협력업체인 중제징궁(中捷精工), 항톈즈자오(航天智造)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이 이날 샤오미자동차의 첫 번째 모델인 전기차 SU7이 오는 28일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출시와 동시에 판매와 출고가 진행될 예정이며, 중국 29개 도시에서 동시에 예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아직 SU7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중국의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자동차 할부 판매 계약금 납입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샤오미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96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6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2일 추이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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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LP운용 손실 특사경 투입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최근 발생한 신한투자증권의 유동성 공급자(LP) 운용 손실에 대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의 고강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4일 한투연은 신한투자증권의 LP운용 손실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사진은 발언 중인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의 모습 2024.03.13 choipix16@newspim.com 한투연은 "두 달이 넘는 기간 불법 거래가 이어졌는데도 내부통제시스템이 전혀 작동되지 않았으며, 손실을 감추기 위해 스왑 거래로 허위 등록까지 한 것은 담당자 개인의 일탈로만 보기에 무리가 있다"며 "내부에서 쉬쉬하다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금감원에 보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신한투자증권 회사 자체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행해진 일탈 행위다"며 "단발성이 아닌 이전에도 유사한 거래에 의한 조직적 또는 암묵적 동의에 의한 불법이 횡행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더 나아가 LP들이 유동성 공급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망각했다고 일갈했다. 한투연 측은 "LP들은 유동성이 넘치는 대형종목에도 관여함은 물론 외국인 또는 기관의 시세 차익을 도와주기 위해 특정 방향으로 물량을 집중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해 왔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LP를 대상으로 한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투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투연은 "(이번 사태를) 흐지부지 끝낸다면 국내 시장은 앞으로도 후진적 자본시장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가 없다"며 "LP 부서가 왜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고, 어떻게 불법 거래를 자행했는지에 대해 금감원 특사경의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제대로 검사가 진행되지 않아 발생한 불법적 금융 사고가 이번 신한투자증권 LP운용 손실"이라며 "근본적으로 시장 체질을 개선하려면 개인투자자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300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상장지수펀드(ETF) 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과대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해 손실 발생 사실을 감췄다. stpoemseok@newspim.com 2024-10-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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