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나가야 당선된다고 판단"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5선 설훈 의원이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다.
설 의원은 13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새로운미래에 합류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가야 당선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주변에서 만류한 끝에 한 결심"이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부천을 현역으로 이곳으로 출마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2.28 leehs@newspim.com |
설 의원은 당초 새로운미래에 바로 입당하지 않고 외곽에서 민주당 탈당파를 더 모은 뒤 함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홍영표 의원과 '민주연대'를 결성하기도 했다.
설 의원은 민주 탈당파 영입 과정에 대해 사실상 실패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통화에서 "새로운미래에 들어오겠다는 사람이 극소수"라며 "탈당 결단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 의원의 새로운미래 합류 포기로 새미래 현역은 김종민·홍영표·박영순 의원 총 3명이다.
총선 비례대표용 투표지 정당 순번은 현역 의원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통일 기호는 총선 출마자 후보 등록일인 오는 3월 22일 기준 의석 수로 정해진다.
현재 녹색정의당이 6석으로 기호 3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개혁신당이 4명으로 뒤를 잇는다.
이에 새로운미래는 오는 22일 전까지 현역 의원 영입을 적극 추진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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