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집값 갑자기 5억 급등…차세대 실거래가 시스템 오류에 혼란

기사입력 : 2024년03월13일 16:25

최종수정 : 2024년03월13일 16:25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근 시세보다 수 억원 가량 높은 가격에 아파트 실거래가 체결된 사례가 등록되면서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등 업계에 따르면 한 부동산 정보 앱에는 지난 1월 23일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59㎡ 매매가가 18억5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바로 이틀 전 실거래가인 13억3000만원 보다 5억원 가량 높다.

그러나 이는 전용 84㎡ 매매가가 잘못 등재된 것이었다. 비슷한 시기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84㎡는 40억원에 매매되며 시세보다 13억원 이상 폭등한 것으로 기록되기도 했는데 이 역시 161㎡의 실거래가가 잘못 등재된 것이었다.

이같은 오류는 국토부가 지난달 13일 도입한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도입 이후 나타난 일이다.

국토부는 2006년 구축한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이 노후화하자,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보 공개 범위를 넓히기 위해 시스템 전환을 추진했다. 차세대 시스템은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가 층뿐만 아니라 동과 거래 주체까지 확대됐다.

다만 시스템 전환 초기에 건축물대장 전산 정보가 원활하게 연계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가 신고 주체인 주택 매도·매수자 또는 공인중개사가 수기로 직접 물건 정보를 입력한 경우 건축물대장 정보와 연계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실제로 실거래가가 잘못 입력된 마포구 아파트의 경우 수기 입력 과정에서 'T203동'이 '제티 203동'으로 기록돼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은 주소를 불러온 뒤 가격을 입력하는 방식인데 초기 시스템 부하로 주소가 뜨는데 시간이 걸리자 이를 참지 못하고 수기 주소 입력을 한 경우에도 오류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차세대시스템 전환 이후 공개데이터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건축물대장 정보를 활용해 신고토록 공인중개사협회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기입력 시 시스템상 물건정보와 매칭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즉시 보완하고 오류가 발생한 건은 실거래가 정보공개 시스템을 통해 이미 정정해 공개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프롭테크 업체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앱(App)에는 정정된 내용이 바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동산 정보 앱을 통해서도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프롭테크 업체들과 데이터 오류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