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교육청은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전문 지원기관 55개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에 나선다.
교육청은 2023년부터 협약해온 '서울특별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와 협약 연장으로 총 55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 전경. 2024.01.10 choipix16@newspim.com |
전문 지원기관은 교육청이 의뢰한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대상 심층 진단, 학생 맞춤형 중재 지원, 학부모 및 교사 상담을 제공한다.
중재 지원은 난독의 경우 해독, 읽기 유창성, 읽기 이해력 향상 등의 프로그램, 경계선 지능의 경우 주의집중, 사고력 향상, 사회성 발달 등의 기초 인지 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서울시 학교들은 3월 한 달간 진단 활동을 통해 학습지원 대상 학생 중 난독증 또는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면 교육지원청 내 서울지역 학습도움센터로 심층 진단을 요청할 수 있다. 심층 진단 결과에 따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개별 맞춤식 전문적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초중고 학생 중 난독 1896명, 경계성 지능 787명 총 3399명을 중재 지원했다다.
올해는 중재 지원에 대한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 수를 전년 대비 30% 확대한 55개 기관으로 늘렸다. 교육청은 전문 지원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서비스'도 확대해 지난해 11개 기관에서 올해 31개 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난독과 경계선 지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 주는 것이 공교육의 책무"라며 "올해 지방 교육재정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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