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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전기차 사업부 올해 흑자 전환"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10:14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11:1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화웨이의 전기차 사업부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 전기차 사업부는 화웨이의 사업부 중 유일한 적자 사업부로, 과거 매년 100억위안 이상의 적자를 기록해왔으며, 지난해 60억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위청둥(餘承東) 화웨이 스마트카 사업부 CEO는 17일 한 포험에 참석해 "올해 1분기에 전기차 사업부는 흑자 전환에 근접했으며, 4월 이후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8일 전했다.

화웨이는 현재 싸이리쓰(賽力斯), 치루이(奇瑞), 베이징치처 산하 베치란구(北汽藍谷), 장화이(江淮)치처 등 4곳의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자동차를 판매 혹은 개발하고 있다.

싸이리쓰와는 '원제(問界, 영문명 아이토, AITO)'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위청둥 CEO는 "가격 30만위안 이상의 원제 M7은 출시 한달만에 6만대의 계약을 달성했으며, 50만위안 이상의 M9은 현재까지 6만대의 계약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루이와는 '즈제(智界, 럭시드, LUXEED)'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S7이라는 신차를 지난해 발표했다. 위청둥 CEO는 "즈제 S7은 반도체 부족과 공장이전의 원인으로 출시가 늦어졌지만 4월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베이치란구와는 샹제(享界, 스텔라토, STELATO)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샹제S9이라는 신차를 개발 완료해 중국 국무원 공업정보화부에 등록시켰다. 해당 모델은 오는 6월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웨이는 이 밖에 장화이자동차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위청둥 CEO는 "장화이와 합작한 브랜드와 제품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100만위안 이상의 럭셔리카가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CEO는 "화웨이는 현재 전기차 브랜드를 더 확장시킬 여력이 없다"며 "현재로서는 4개의 브랜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14일 진행된 파트너데이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7000억위안을 넘어섰다고 소개하며, 전년대비 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화웨이와 치루이기차가 합작해 만든 즈제S9 [사진=바이두 캡쳐]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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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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