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1~2월 소매판매가 5.5%, 산업생산이 7.0% 각각 상승했다. 소매판매(예상치 5.2%)와 산업생산(예상치 5%)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며,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의 공업생산액은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대비 0.2%P 높아졌다. 제조업 생산액은 7.7% 증가했다. 이 중 첨단기술제조업은 7.5% 증가했다. 3D프린터 산업이 49.5%, 충전설비가 41.8%, 전자부품이 41.5% 각각 증가하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사회소매판매총액은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요식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통신장비 소비액이 16.2%, 체육레저용품이 11.3%, 자동차가 8.7% 증가했다.
올해 2월 누적 고정자산투자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투자액 증가율에 비해 1.2%P 높아졌다. 인프라설비 투자가 6.3%, 제조업투자가 9.4% 증가했다. 부동산개발투자액은 9.0% 감소했다. 민간투자액은 0.4% 증가했으며, 첨단산업 투자액은 10.0% 증가했다.
지난 2월 도시조사실업률은 5.3%로 1월에 비해 0.1%P 높아졌다.
2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7% 상승했다. 돈육가격은 9.1%, 과일가격은 6.6%, 채소가격은 5.1% 각각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은 "올해 1월과 2월 각종 거시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중국 국민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외부 환경 불확실성, 국내 내수 부족, 경제 펀더멘털의 불안 등의 문제가 여전히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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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 추이 [사진=중국국가통계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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