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오종원 기자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키를 꽂아놓은 채 자리를 비운 운전자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22일 오전 8시 10분쯤 보령시 주교면 소재 서해안고속도로 대천휴게소 주차장에서 주차된 화물차량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 A(20대)씨를 범행 발생 50분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키를 꽂아놓은 채 자리를 비운 운전자를 발견해 차량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충남경찰청] 2024.03.22 jongwon3454@newspim.com |
경찰은 "신원불상자가 망치를 소지한 채 배회하다가 1t 포터 차량을 절취해 서울 방향으로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용의자 추적과 동시에 경기남부경찰청에 공조 요청한 결과 오전 9시쯤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인근에서 도난 차량을 운행하던 피의자 A씨(20대)를 검거했다.
당시 경찰은 코드0를 발령하고 충남경찰청장을 비롯한 관련 전 기능과 사건 발생 관할서인 보령경찰서, 관할 고속도로순찰대와 용의자 추적과 검거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경기남부청에 긴급 공조 요청해 범행 50분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휴게소 주차장에서 주차된 여러대 승용차 운전석에 탑승하거나 손잡이를 당겨보는 등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차량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열쇠를 꽂아둔 포터 차량을 발견하고 절취해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에 대하여 수사 중이며 수사가 끝나는 대로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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